[스포티비뉴스=글 홍지수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KIA 타이거즈는 지난 24일 '2018년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알렸습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KIA 유니폼을 입은 포수 김민식은 팀이 정상에 오르는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연봉이 6,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올랐는데요.

김민식은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아쉬운 점도 있을 수 있겠지만 포수라는 '특수' 보직에서 꿋꿋하게 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특히, KIA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면서 양현종, 헥터 노에시 등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투수들의 리드와 경기 운영 면에서 제 몫을 다했습니다.

▲ KIA 김민식 ⓒ 한희재 기자
포수의 수비력은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하는 데 마운드 위에 있는 투수가 동료 포수를 믿고 던질 수 있어야 경기가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김민식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는 한 해였죠.

김민식은 "2017년은 나의 야구 인생에서 전환점이었다. 내가 1군에서 계속 활약하던 선수가 아니었는데, 올해도 목표는 개막전부터 뛰는게 첫 번째 목표고 나아가 개인 성적이나 팀 성적도 잘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김민식은 2018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민식은 "나는 포수이기 때문에 수비가 중요하다. 그간 타격 훈련에 비중을 더 두려고 했지만, 이제는 다시 수비에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그리고 안다치고 한 시즌 동안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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