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팀 이벤트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하고 있는 김규은(왼쪽)과 감강찬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팀인 김규은(19)-감강찬 조가 첫 출전할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에 실패했다.

김규은-감강찬은 9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70점 예술점수(PCS) 24.40점을 합친 52.1점을 받았다. 김규은과 감강찬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선전했지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55.02점에 미치지 못했다.

김규은-감강찬은 더블 트위스트에서 레벨2를 받았지만 스로 트리플 살코에서 실수가 나와 점수가 깎였다.

경기를 마친 김규은-감강찬은 믹스트 존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김규은은 "첫 올림픽이라 많이 떨렸는데 관중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며 "그렇게 큰 함성이 나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많은 관중의 응원을 받고 경기에 나갈 기회가 적었다. 김규은은 "(관중들의 응원이) 많이 신기했다. 그렇게 크게 응원해 주실 줄을 몰랐다.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강찬은 "다음 주 열리는 경기에서는 이번에 나온 실수를 보완해 더 나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인 어깨 상태에 대해 그는 "아직 완쾌된 것은 아니다"며 "실수는 어깨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다. 타이밍이 조금 어긋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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