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메달 기대주로 평가 받던 최재우의 결선 직행이 좌절됐다.

최재우는 9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서 72.95점을 기록하며 전체 참가 선수 29명 중 20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수차례 월드컵 4위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최재우는 이날 두 번째 점프 착지 과정에서 살짝 휘청거려 크게 감점됐다.

모굴스키 최강자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07점으로 1위, 알렉산드르 스미슬리애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83.93점으로 2위, 드미트리 레이커드(카자흐스탄)가 81.2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지헌(23)은 69.85점으로 24위, 서명준(26)은 68.45점으로 24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모굴 경기는 1차 예선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결선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2차 예선에서 남은 10장의 티켓을 놓고 다시 한 번 경기한다. 2차 예선과 결선 1∼3라운드는 여자 11일, 남자는 12일 열린다.

최재우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가운데 올림픽 모굴 결선에 올라간 유일한 선수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결선 1라운드에서 10위를 기록해 한국 스키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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