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OK저축은행이 어렵게 9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OK저축은행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습니다. 올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인데요. OK저축은행은 10경기 만에 시즌 6승째를 챙기면서 승점 22점을 기록했습니다. 

마르코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마르코는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23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서브 득점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데요. 마르코는 1세트 18-19에서 강한 서브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마르코는 이때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했고, OK저축은행은 그대로 7점을 연달아 뽑으면서 첫 세트를 챙겼습니다. 

▲ 김요한과 하이파이브 하는 마르코(오른쪽) ⓒ 곽혜미 기자
마르코가 살아나자 왼쪽 날개 송명근과 송희채도 힘을 냈습니다. 송명근은 13득점, 송희채는 11득점을 기록하며 셧아웃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마련했습니다. 

우리카드의 봄 배구 희망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시작과 함께 센터 조근호가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이탈하면서 크게 흔들렸는데요. 에이스 파다르와 세터 유광우가 함께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OK저축은행에 계속해서 끌려갔습니다. 

우리카드는 최하위 OK저축은행의 9연패 탈출 제물이 되면서 3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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