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코와 불화설에 휩싸인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스코를 좋아하고, 그가 평생 여기 있길 바란다."

4위까지 떨어진 순위와 코파델레이 탈락으로 위기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레알마드리드는 최근 이스코와 지단 감독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지단 감독이 부진을 넘어 팀에 남을 수 있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스코를 처분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9일(한국 시간) 레알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지단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스코와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이스코를 좋아한다. 그가 여기 평생토록 남아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를 매우 기쁘게 해주고, 좋은 사람이다. 모든 이야기들은 거짓말"이라면서 이스코와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스코와 무슨 일이 있냐는 질문에 지단 감독은 "다른 선수들하고 또 무슨 일이 벌어졌겠나? 어느날은 이스코에 대해서, 다른 날은 아센시오, 또다시 이스코, 그리고 나선 세바요스까지"라면서 계속되는 불화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팀이고 함께 뛴다. 가장 큰 어려움은 내 몫이다. 한 팀으로 만들어야만 한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스코는 지난 시즌 말 주전으로 부상했다. 4-3-1-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시도한 지단 감독의 전술 아래서 '1'에 배치됐다. 특별한 볼 관리 능력과 드리블 전진 능력, 창의적인 패스까지 레알의 화려한 축구에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이번 시즌에도 이스코의 활약은 나쁘지 않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에 출전해 7골과 6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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