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릉, 글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뚝 떨어진 기온, 강한 바람도 ‘올림픽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개막 이후 맞은 첫 주말의 올림픽 현장은 뜨거웠다. 

11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 정문 매표소는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강릉 올림픽파크는 단돈 ‘2000원’이면 입장할 수 있다. 경기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기온은 영하 3도.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에 가까운 강추위지만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붐볐다. 

외국인 관광객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옷깃을 단단히 여민 외국인 관광객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연달아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는 인기 만점.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긴 줄을 서야 했다. 

‘슈퍼스토어’에는 인형과 배지, 옷, 신발 등 올림픽 관련 다양한 상품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세계적 기업들은 올림픽 파크 내에 홍보 부스를 세워 영향력을 자랑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홍보관을 세웠다. 360도 카메라로 인체를 촬영해 일본의 주요 명소로 ‘순간 이동’시키는 가상현실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올림픽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종목을 알리고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도 만들었다. 전 세계인은 나란히 붙은 한국과 일본 홍보관을 오가며 두 나라를 비교했다. 

쇼트트랙을 시작으로 주요 경기는 점점 다가오고 있다. 추위를 잠시 잊고 올림픽 현장을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더욱 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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