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다이라 나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최강자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1,500m에서 예열을 마쳤다. 주 종목이자 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1,000m와 500m에서 본격적으로 달리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라이벌인 이상화와의 명승부도 예고했다. 

고다이라는 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해 1분 56초 11로 6위에 올랐다. 은메달을 딴 다카기 미호에 이어 일본 선수 중에서는 두 번째 기록이었다. 

고다이라는 이번 일본 대표 팀에서 피겨 스케이팅의 하뉴 유즈루, 스키 점프의 다카나시 사라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그가 1,500m 레이스를 마치자 수십명의 일본 취재진이 믹스트존에 밀집했다. 

그는 "얼음에 적응하며 침착하게 달리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 1,000m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1,000m와 500m에서) 저의 레이스를 하고 싶다"며 본격적인 실력 발휘를 예고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와도 열심히 레이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라이벌전이 벌어질 여자 1,000m는 14일, 500m는 1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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