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3라운드까지 모든 팀이 하루에 순위가 바뀔 정도로 백중지세였다. 지금 분위기가 끝까지 갈 거로 예상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9승 9패 승점 6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삼성화재(승점 52점)가 주춤하고 있지만, 3위 대한항공(49점)과 4위 KB손해보험(43점)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조급한 마음을 버렸으면 좋겠다. 선두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성급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냉정하게 모든 결과는 라운드 다 끝나고 받는 게 맞다"고 힘줘 이야기했다. 

수비 안정이 최우선이다. 최근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면서 세터 노재욱까지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최 감독은 "수비가 흔들리면 어느 좋은 세터도 자기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게 맞다. 그 영향이라고 본다. (박)주형이랑 (송)준호 포지션에서 빨리 안정을 찾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중위권 팀들의 추격 의지를 꺾으려면 계속해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최 감독은 "상대 팀이 컨디션이 좋아서 강하게 나와서 밀리면 조급해 하면 안 된다. 참고 기다려서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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