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5, 스포츠토토)가 종목 전향 후 첫 올림픽 무대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9조에서 레이스한 박승희는 14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6초11로 종합 16위로 대회를 끝냈다.

박승희는 소치 올림픽이 끝나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2014~2015 월드컵에서 9위로 대회를 치렀고, 올림픽을 앞둔 2017~2018 월드컵에선 1분14초640로 개인 최고 기록과 함께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은 31위. 박승희는 지난달 다리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어려웠지만 통증을 참고 출전을 강행했다.

박승희에 앞서 7조에서 레이스한 김현영은 1분16초366으로 위징(중국, 1분16초361)에 이어 18위에 올랐다. 소치올림픽 기록(1분18초23)과 올 시즌 베스트 기록(1분18초230)을 2초 가까이 단축했다.

이 대회 유력한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이자 우승 후보였던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1분13초82로 2위에 올랐다.

요린 테르모르스(네덜란드)는 1분13초56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다카기 마오가 1분13초9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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