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빈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1, 2차 시기에서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 트랙 레코드를 세우는 등 경쟁자를 압도했다. 

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 2차 시기 합계 1분 40초 35를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는 50초 28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세운 50초 64를 넘는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최고 기록이다. 6번째로 출발한 윤성빈은 스타트 4.62초를 기록하며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어려운 코너도 무리 없이, 깔끔하게 돌아 나오며 기록을 단축했다. 50초 28에 결승선을 통과해 트랙 레코드를 세웠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두쿠르스는 50초 85를 기록했다. 23번째로 출발한 김지수 역시 선전했다. 50초 80으로 1차 시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차 시기, 김지수는 50초 86을 기록했다. 합계 1분 41초 66이다. 

두쿠르스가 50초 38로 1차 시기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남긴 가운데, 2차 시기에 나선 윤성빈은 시작부터 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스타트가 4.59초로 더 빨랐다. 50초 07초, 다시 트랙 레코드를 경신했다. 합계 기록은 1분 40초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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