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이승훈(29, 대한항공)이 15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3조로 달린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아웃코스에서 인코스의 모리츠 게이스레이터(독일)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총 12명이 6조로 나뉘어 달리는 남자 10000m는 스피드스케이팅 개인 세부 종목에서 가장 긴 장거리 경주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선 4위를 기록했다. 2017년 오비히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섰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선수 경험을 살려 주 종목을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로 바꿨다. 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 롱트랙에서 펼치는 순위 대결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메달이 걸린 매스스타트 경쟁을 앞두고 10000m에서 몸을 풀면서 컨디션을 점검한다. 매스스타트 경기 날짜는 오는 24일이다. 

이승훈은 "올림픽 출전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인데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니 꿈만 같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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