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드 얀 블루먼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세계 신기록 보유자 테드 얀 블로먼(캐나다)가 5,000m에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10,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블로먼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분 39초 77로 골인했다. 세계 신기록(12분 36초 30)에 이어 올림픽 신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무엇보다 11일 5,000m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풀었다. 당시 금메달은 크라머가 차지했다. 

블로먼은 초반부터 30초대 랩타임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막판에는 29초대로 속도를 더욱 높였다. 반면 크라머는 7바퀴를 남기고 랩타임이 32초대로 더 늦어졌다. 결국 6위에 그치며 개인 통산 9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요리트 베르그스마(네덜란드), 니콜라 투모레로(이탈리아)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최고 기록 12분 55초 54를 기록한 이승훈은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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