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맹봉주 기자]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9)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레이스를 마쳤다.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가 빛이 났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분 55초 54를 기록했다. 개인 역대 최고 기록이다. 3조까지 경기한 가운데 이승훈은 6명 중 1위에 올랐다. 평창 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는 총 12명의 선수가 6조로 나눠 경쟁한다.

이날 이승훈은 3조에 배정됐다. 같은 조 상대는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6위의 모리츠 가이스라이터(독일)였다. 이승훈은 올 시즌 이 부분 월드컵 랭킹 19위에 올라있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 10,000m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선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앞서 출전한 5,000m에서 6분 14초 15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한편 10,000m 우승 후보로는 이승훈을 비롯해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 테드 얀 브뢰멘(캐나다)과 이번 대회 5,000m 우승자로 평창 올림픽 2관왕을 노리는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 2014 소치 올림픽 10,000m 금메달리스트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 등이 꼽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