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우상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주장 박우상이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록 첫 경기에서 졌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얻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 리그 A조 체코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데뷔전 승리를 이루지는 못했다. 대신 조민호가 선취 골을 기록하며 올림픽 첫 경기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박우상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저희가 이길 수 있었는데 제 실수로 놓쳤다. 앞으로 보완해서 다음 경기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차이만큼 전력 차이도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한국은 단 1점 차로 체코에 졌다. 박우상은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 생각한다. 졌기 때문에 다음에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저희끼리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감이 있었다. 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얘기했다. 

주장인 그는 경기 전 무슨 얘길 선수들에게 했을까. 박우상은 "서로 얘기 많이하고, 부담 없이 즐기자고 했다. 감독님도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렸어야 했다. 다음 경기도 응원해주시면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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