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수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15일과 16일 스켈레톤 남자 경기가 열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의 주인공은 단연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윤성빈이었다.

그러나 김지수 역시 그에 버금가는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최종 성적은 3분 22초 98로 6위. 이용 봅슬레이스케이팅 총감독은 "김지수는 동메달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지수는 17일 윤성빈, 이용 총감독, 김지용 선수단장과 함께 강릉 올림픽파크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못 따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메달을 따고 싶었던 이유는 감독님 포함해 같이 고생한 코칭스태프에게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아직 스켈레톤을 시작한 지 4년 정도로 경력이 짧은 김지수는 "아직 경력이 짧다. 공부를 더 하면(주행 실력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윤성빈의 10년 시대가 열릴 거다'라는 이용 총감독의 말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저도(그만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윤성빈은 김지수에게 동료이자 자극제, 그리고 이정표다. 김지수는 "윤성빈이 있어서 제가 더 빨리 늘 수 있었다. 성빈이만 따라하면 반은 된다고 생각한다.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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