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지 본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정형근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34)이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린지 본은 1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 출전했다. 

45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출발한 본은 1분 21초 4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본은 남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본은 여자 스키의 전설이다.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81승을 달성했다. 2004년 12월 처음으로 월드컵 여자 활강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후 10년 넘게 최강자로 우뚝 섰다. 

동계 올림픽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출전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부상의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활강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따며 ‘여제’의 자리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대회는 연이은 무릎 수술과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본은 활강과 복합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 컨디션이 좋다. 자신감도 충분하다"며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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