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버스 샘슨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한화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심슨은 이날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팀은 요코하마에 1-7로 패했다.

샘슨은 1회 쿠와하라에게 좌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야마토의 2루수 앞 땅볼 때 쿠와하라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미야자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보크를 범해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으나 소토를 우익수 뜬공, 호사가와, 도바시라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경기 후 샘슨은 "1회 첫타자에게 초구 볼을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장타를 맞았다. 이 부분에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었고,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더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샘슨은 이어 "오늘 첫 실전 등판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직구 제구는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러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2회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는 과정은 1회에 실점을 한 만큼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삼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더욱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고 구속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는 구속에 신경쓰기 보다 시즌 전까지 피칭 메커니즘을 더 완벽하게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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