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동시에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습니다.  

윤성빈은 21일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윤성빈은 평창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4차 레이스에서 무려 3차례나 트랙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이 빙상이 아닌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성빈/ 스켈레톤 국가대표] 

“팀원 모두가 같은 꿈과 목표를 가져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의지를 갖고 뛰어서 금메달 획득이 가능했다." 

윤성빈은 다음 목표가 세계선수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성빈/ 스켈레톤 국가대표] 

"지금까지의 목표는 올림픽이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없었다. 다음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본격적으로 맞은 '윤성빈의 시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 윤성빈 ⓒ연합뉴스


◆ 팀추월 여자 대표팀 8위로 대회 마감

'왕따 논란'으로 뒤숭숭했던 팀추월 여자팀이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지난 19일 예선에 출전했던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가 오늘 7·8위전에 그대로 나왔고, 3분7초30으로 들어왔습니다.

폴란드에 밀려 참가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기록보다는 끝까지 같이 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이 뒤처지지 않도록 순서를 바꿔가며 배려했고, 마지막 바퀴에는 노선영을 중간에 세웠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파벌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들끓는 여론이 더 타오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함께 달리는 팀추월 남자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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