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활약을 한 살라(11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가 다시 한 번 팀을 구했다. 살라는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과 득점 공동선두(24골)에 올랐고, 최근 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리버풀은 4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뉴캐슬은 28라운드 기준으로 16위 팀. 리버풀이 두려워할 상대는 아니다. 경기는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열렸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홈경기에서 16경기 동안 지지 않았고, 뉴캐슬 상대로 홈 1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은 리버풀이 앞서고, 과거 역사도 그랬지만 뉴캐슬의 감독이 라파 베니테즈인 것이 걸리는 점이었다. 베니테즈는 리버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 지휘봉을 잡아 누구보다 리버풀을 잘 아는 감독이다. 

리버풀을 상대로 강점을 제어하고자 파이브백을 도입했다. 5명의 수비에 4명의 미드필더까지 세웠다. 벽이 제법 단단했다. 리버풀이 점유율만 80%가 넘었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자친 '말릴 수' 있는 경기.

그때 리버풀을 살린 건 살라다. 살라는 전반 39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찼다. 짧은 시간 판단이 좋았다. 살라의 리그 24호 골, 그리고 7경기 연속 골(8골). 

살라는 이번 시즌 개인 통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살라의 왼발이 빛나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표정이 좋다. 이번 뉴캐슬전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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