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덴버 너게츠와 원정경기에서 113-108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후반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2승 4패에 그쳤다. 하지만 덴버를 이기고 최근 2연패 이후 2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지난 4일 덴버에 117-126으로 진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클리블랜드가 전반전을 70-58로 리드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가장 돋보였다. 그는 전반전에 2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외의 선수들도 힘을 냈다.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스페이싱 농구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덴버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니콜라 요키치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포를 가동한 덕분이었다. 요키치는 3쿼터에 17점을 올렸다. 덴버는 3쿼터 득점에서 29-19로 10점이나 앞섰다. 그 결과 덴버는 3쿼터까지 클리블랜드에 87-89로 추격했다.

4쿼터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았다. 클리블랜드가 점수를 벌리면 덴버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르브론과 요키치의 에이스 대결이었다.

분위기를 먼저 주도한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르브론이 2대2 게임 이후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이를 벌린 것.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덴버도 곧바로 추격했다. 요키치가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이후 르브론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윌슨 챈들러 수비를 상대로 스텝백 점프슛을 성공했다. 르브론의 에이스 본능이 불을 뿜었다. 기세에 눌렸는지 덴버는 실수를 범했다. 폴 밀샙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라인을 밟았다. 턴오버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결국 덴버의 추격전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요키치(3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분전이 있었지만 클리블랜드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르브론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르브론은 3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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