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상(왼쪽부터)과 트레이 힐만 감독, 최승준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2018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2018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MVP로 투수 윤희상과 야수 최승준이 뽑혔다.

올 시즌 팀을 위해 불펜 투수로 뛰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며 베테랑으로서 윤희상은 2경기에 출전해 2이닝을 투구하며, 1홀드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절치부심의 각오로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까지 소화하며 겨울을 보낸 최승준은 5경기에 출장해 9타수 4안타, 타율 0.444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타격감을 보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윤희상은 현재까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불펜으로 출전한다면 우리 팀의 불펜진 전체를 매우 강하게 만들어주는 일을 할 수 있는 선수이며, 매우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최승준에 대해서 "방망이를 짧게 잡으면서 효과적인 스윙을 꾸준하게 해주고 있고 수비에서 민첩한 움직임이 매우 좋아졌다. 가을 캠프 때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결과 육체적으로 매우 강해졌고 컨디션도 최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지금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여러 면에서 성장한 점이 시즌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매우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SK 선수단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1,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후 9시 35분 대한항공 KE736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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