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1,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10일 대한항공 KE736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했다.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캠프를 마친 김광현도 건강하게 돌아왔다.

귀국 후 취재진을 만난 김광현은 "캠프 기간에 두 차례 등판했다. 좋은 훈련을 했다. 시범경기 동안 경기 감각 올리고 시즌 잘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몸상태도 괜찮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광현은 2016년 12월 5일 일본 미나미공제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재활로 일정 기간 기량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수술을 받아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1월 5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한 시즌을 통째로 비웠지만 순조로운 재활로 다가오는 2018년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재활캠프, 그리고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이닝 늘리고 정규 시즌부터 5이닝 이상 던질 수 있도록, 선발로 등판할 수 있도록 잘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SK는 김광현이 돌아온다면 외국인 투수 2명과 박종훈 등 더 안정적인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 건강한 2018년 시즌을 그리는 김광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걱정거리는 있었다. 적지않은 시간을 재활로 보냈기 때문에 변화구가 잘 먹힐지였다. 실전도 속구 위주로 했다. 김광현은 "걱정을 했다. 그러나 잘 됐다. 걱정을 덜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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