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준 ⓒ 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2018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선수단을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번 캠프 기간 MVP로 투수조에서는 윤희상을, 야수조에서는 최승준을 뽑았다.

10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최승준은 "캠프 기간을 아프지 않고 보내는 게 목표였다. 연습 경기 결과도 괜찮았고,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 타격 때 타이밍이 괜찮았다.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힐만 감독은 최승준에 대해서 "방망이를 짧게 잡으면서 효과적인 스윙을 꾸준하게 해주고 있고 수비에서 민첩한 움직임이 매우 좋아졌다. 가을 캠프 때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결과 육체적으로 매우 강해졌고 컨디션도 최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각오가 그 어느때보다 남달랐다. 최승준은 "지난 캠프때 도중에 아파서 화가 났었다. 때문에 이번 캠프에 앞서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웠다. 페이스가 다소 빠른 것 같으나 준비한대로 잘 나온 듯 하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캠프 종료 후 최승준을 MVP로 뽑으면서 "지금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여러 면에서 성장한 점이 시즌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매우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절치부심의 각오로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까지 소화하며 겨울을 보낸 최승준은 5경기에 출장해 9타수 4안타, 타율 0.444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타격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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