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종의 권창훈 ⓒ디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권창훈(24, FCO 디종)이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를 56분간 누볐다.

디종은 11일 오전 4시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스타디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아미앵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권창훈이 선발로 나섰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디종은, 권창훈을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했다. 왼발잡이지만, 오른쪽 윙어로 투입된 권창훈은 특유의 활달한 동작에 이은 크로스로 아미앵 수비를 위협했다. 

◆오늘의 장면: 권창훈, 최근 5경기 중 3경기 선발!

전반 12분 볼을 잡은 권창훈은 간결한 터치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아미앵 수비가 가까스로 볼을 걷어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홈팀 디종이 전반적으로 볼을 소유하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했지만, 공격진에서 세밀한 패스가 부족했다. 권창훈에게도 많은 패스가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추가 시간 코나테에게 실점했다.

권창훈은 후반 왼쪽 윙어 위치에 지속적으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선 볼을 잡으면 곧장 올렸다. 다만 크로스가 부정확했고, 동료와 호흡도 부족했다. 권창훈은 후반 11분 슬리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권창훈의 전ㅂ나적인 경기력이 좋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권창훈은 최근 11경기에서 지난 27라운드 SM 캉과 경기에서만 명단에 제외됐고, 꾸준히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지난 26라운드 AS모나코전, 24라운드 트루아전(순연 경기)에 이어 최근 5경기 동안 3번을 선발로 나선 것도 긍정적이다. 

권창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신태용호의 주축 공격수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해 막판 몸상태가 좋았지만, 새해 들어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주로 교체로 뛰고 있다. 다시 체력을 끌어 올린 권창훈이 후반기 들어 다시 선발로 나서는 빈도가 높아졌다. 경기 출전에 따른 활약도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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