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조원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2018년 시즌 전 마지막 점검을 시작한다. 8경기라는 결코 많지 않은 테스트 기회, 롯데 조원우 감독은 어딜 눈여겨 볼까. 

조원우 감독은 13일 LG와 시범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아무래도 포수 쪽이 제일 신경 쓰인다. 그리고 3루수다.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줘야 하는데 훈련과 실전은 다르니까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수는 4명이 경합한다. 우선 13일 경기는 나원탁이 선발 출전한다. 그외에 강동관 김사훈 나종덕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3루수로는 한동희와 김동한, 정훈 등이 있다. 조원우 감독은 "3루수는 경쟁하는 선수가 많다. 수비는 다들 어느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8경기라는 제한된 상황에서 많은 것을 확인해야 한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수가 적어서 불안한 면은 있다. 하지만 다 같은 여건이다. 경기가 너무 많아도 지루해질 수 있다"고 했다. 또 "B경기도 있다. 경쟁하는 선수들 모두 나눠서 경기에 뛰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점점 수비 이닝을 늘리는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실한 주인은 찾지 못했지만 경쟁하는 선수가 많다는 건 나쁜 신호는 아닐 수 있다. 조원우 감독은 "예년보다 선수 층이 두꺼워졌다. 가용 자원에 여유가 있다. 그렇다고 당장 확 올라올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우선은 부상 선수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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