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제이크 브리검이 대량 실점했다.

브리검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호투를 이어가다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정범모에게 홈런을 맞는 등 5회에만 4점을 허용했다. 투구수는 80개를 기록했다.

브리검은 1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1회초 김태완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3회 위기가 왔다. 제라드 호잉이 우익선상 3루타로 출루한 뒤 브리검이 정범모를 맞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브리검은 무사 1,3루에서 오선진을 병살타로 돌려세웠고 그 사이 호잉이 득점했다. 이용규는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브리검은 4회 선두타자 양성우를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로 1사 2루가 됐다. 브리검은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1사 후 호잉이 3루타를 기록했다. 브리검은 1사 3루에서 정범모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는 오선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이용규에게 좌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용규가 양성우의 땅볼 때 3루에, 폭투 때 홈에 쇄도하면서 실점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