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고든(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홈경기에서 100-9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7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의 존재감을 뽐냈다.

디트로이트가 전반전을 리드했다. 골 밑을 집중적으로 노린 결과였다. 페인트존 득점에서 34-20으로 앞섰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부진했다. 단 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1/6에 그쳤다. 이에 반해 디트로이트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 들어 휴스턴이 힘을 냈다. 야투 적중률은 경기 내내 좋지 않았다. 3쿼터 야투 성공률 31.8%, 3점슛 성공률 27.3%였다. 디트로이트도 3점슛 11개 중 단 1개만 성공했다. 대신 휴스턴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으며 3쿼터를 역전했다.

휴스턴이 4쿼터 분위기를 먼저 주도했다. 에릭 고든과 PJ 터커 등이 나선 결과였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레지 불록, 루크 케너드, 안드레 드러먼드 등이 힘을 내면서 따라붙었다. 결국 두 팀은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리그 1위의 존재감이 연장전에 드러났다. 휴스턴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디트로이트는 연장전 득점에서 8-12로 밀리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분위기를 끊어낼 득점이 경기 막판에 늦게 나오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휴스턴은 크리스 폴이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폴 대신 에릭 고든이 주전으로 나서 경기를 이끌었다. 고든은 2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하든은 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 FG 4/20으로 다소 부진했다. 지난 경기에서 42점을 올린 폭발력이 이날 경기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휴스턴은 이날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 35.4%, 3점슛 성공률 23.5%로 기대 이하의 손끝 감각을 보였다. 디트로이트도 마찬가지였다. 디트로이트는 3점슛 성공률 15.8%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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