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첼시를 넘어 잉글랜드의 전설로 자리잡은 축구 스타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골 넣는 미드필더, 일명 '미들라이커' 시초가 된 프랭크 램파드입니다.

램파드는 24일 글로벌 브랜드 아이다스가 진행 중인 축구화 '프레데터 전시회' 개최를 기념해 방한했습니다. 현역 최고의 선수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해설 위원으로도 활약 중인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선수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현지 중계 중에도 손흥민을 칭찬한 적 있던 램파드는 손흥민에 대해 "많이 좋아하는 선수"라면서 높이 평가했습니다.

"최근 2-3년간 활약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신체적으로도 프리미어리그가 힘든 리그라고 볼 수 있는데, 적응을 굉장히 잘 하고 있다.…(같은 팀에) 해리 케인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 역시 최고의 선수 중에 한 명으로 꼽을 수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법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선수다. 그 누구도 올시즌 '최고 중 하나'라는 말에 반박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램파드는 긴 비행 이후 이어진 고된 일정 속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프리미어리거를 꿈꾸는 한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손흥민과 기성용이 어떻게 적응했는지 그 과정을 잘 따라가라"는 조언을 남겼고,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선전도 기원했습니다. 오고가는 칭찬과 미소 속, 전설의 첫 한국 나들이는 많은 국내 램파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 프랭크 램파드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