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신태용 축구 대표 팀 감독이 1-2역전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주축 공격수 손흥민이 집중 견제를 받은 점을 언급하며 "능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부분은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24일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 열린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전반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김민재의 자책골과 폴 스미스에게 역전 골을 내줘 1-2로 졌다.

대표 팀의 공격 에이스 손흥민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공을 잡으면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북아일랜드 선수단이 거칠었다. 볼을 잡으면 의도적으로 손흥민에게 반칙했다. 신 감독은 컨디션을 고려해 후반 30분 염기훈과 교체해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경기 이후 손흥민의 집중 견제에 대해 "앞으로도 더 많은 집중 견제가 이뤄질 것"이라며 "전술적으로도 손흥민에게  맞게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경기가 타이트하게 돌아갈 때 손흥민 스스로 능력을 발휘해서 이겨낼 수 있는 부분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축구란 것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우리 쪽으로 갖고 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마지막 실점 탓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역전당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어 공격 작업에 비해 아쉬웠던 결정력에 대해선 "만들어가는 과정이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며 "북아일랜드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부분이 좋았는데 마지막 꼭지를 따지 못했다"고 평했다.

신태용호는 오는 28일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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