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카를로스 카르발랄 스완지시티 감독이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감독에 대해 "사람들과 싸우기 좋아한다"고 묘사했다.

카르발랄 감독은 과거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지휘하던 시절 무리뉴 밑에서 감독의 자질을 배웠던 인물. 하지만 그는 "무리뉴 감독이 다른 사람들과 대척점에 있다"고 그를 묘사했다.

카르발랄 감독은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무리뉴 감독을 좋아한다. 그 역시 내가 그를 좋아하는 걸 안다. 나는 그에게 배웠다. 나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1주일간 맨유를 위해 시간을 썼고, 이후 첼시의 무리뉴 감독에게 배우기 위해 1주일을 보냈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갔을 때 그곳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배워다"며 무리뉴 감독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최고가 되기 위해 배웠다. 그는 자신감이 좋았다. 그게 좋았다. 그러나 그는 나와 성향이 달랐다. 그는 다른 사람과 대척점에 있는 걸 좋아했다. 다른 사람과 싸우는 걸 좋아한다. 그는 싸우는 것에 특화돼 있다"고 말했다. 

카르발랄 감독은 "나는 완벽히 그와 다르다. 싸우는 걸 싫어한다. 물론 이기기는 원한다"고 말해 무리뉴와 자신은 다른 부류라고 말했다. 

특유의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만약 구단이 날 경질하면 구단에 미안한 감정이 들 것 같다. 그들은 좋은 감독을 잃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배경이 단단하다. 이론과 실점에 강하다. 나는 경험이 있고 누구와 싸우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완지는 오는 31일 리그 맨유와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완지는 강등권과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16점 차이로 쫓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