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고메스(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잭 윌셔(아스널)에 이어 조 고메스(리버풀)까지 부상으로 하차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부상 악령이 떨어졌다.

잉글랜드는 3월 A매치에서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경기를 치른다. 24일(한국 시간)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승리와 달리 고메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수비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전반 10분 만에 교체됐다.

고메스는 소속팀 리버풀로 복귀했다. 잉글랜드는 "고메스가 대표팀을 떠나 검진을 받기 위해 리버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부상 부위는 발목이라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고메스가 돌아오면 의료팀이 부상 정도를 체크할 계획이다.

앞서 유로 2016 이후 2년 만에 잉글랜드에 합류한 윌셔가 부상으로 네덜란드전을 결장했다. 네덜란드전은 물론 이탈리아전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윌셔에 이어 고메스까지 하차했다. 각각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의 중요한 선수였다. 특히 고메스는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했다. 평소 포백을 즐겨 사용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안 쓰던 스리백 카드를 꺼내기 시작했다. 네덜란드전을 통해 스리백의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었고, 스리백의 한 축으로 고메스를 기용했지만 10분 만에 교체되면서 전술 운용에 차질을 겪었다. 스리백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이 세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선수들의 몸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잉글랜드는 대회 전 점검을 할 시기에 부상으로 선수가 뛰지도 못하는 불운이 따르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대회에서 얼마나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릴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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