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범근 회장

[스포티비뉴스=서울시청, 이종현 기자] "손흥민 집중견제요? 부딪쳐야 합니다. 방법이 없어요." 

제30회 차범근 축구상을 마친 '차붐' 차범근 축구교실 회장이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조언을 했다. 

차범근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제30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차붐은 과거 월드컵 약소국 한국을 이끈 '에이스 경험' 있다. 누구보다 어려움을 잘 알 터. 

시상식 이후 에이스 손흥민의 집중견제에 대한 질문에 "월드컵에 나가면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의 톱클래스 선수다. 전략적으로 잘 하는 것도 중요한데, 길은 없다. 피해갈 수는 없다. 본인이 미리 준비하고 각오하고 나름대로 팀도 준비하고 맞딱뜨려야 한다. 피해 가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감독이 아니니깐 선수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보면 나는 부딪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부딪쳐서 10개 중 하나만 만들면 이기는 거고 귀찮다고 밑으로 돌아다니면 찬스가 없는 것이다. 부딪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에 대한 조언을 했다. 

손흥민은 최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국은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집중 견제를 할 가능성이 크다. 

차붐의 조언대로 손흥민의 경기력에 따라 대표 팀의 성적에 큰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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