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이 인터뷰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관리를 강조하고 싶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팀은 26일 파주NFC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연습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을 체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현재는 "4,50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대승을 거뒀지만 "득점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이번에 소집한 선수들 가운데 옥석을 가려 6월 훈련 때 본격적인 색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다시 대표 팀에서 소집되기 위해 강조하는 점은 '관리'다. 김 감독은 "경기에 뛰지 못할 때 관리, 현재 몸 상태에서 얼마나 보강해서 소집에 들어올 것인가. 모든 것을 인도네시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날씨가 덥고 습하다"고 밝혔다.

김학범호는 부천전을 마지막으로 소집훈련을 마무리한다. 2차 소집훈련은 월드컵이 열리는 6월에 진행될 것으로 예정된 상태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선수풀 구성은.
이번 선수들도 포함되고, 1월에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갔던 선수들도 포함되고, 해외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포함된다.

1주일 동안 훈련하면서 발전적인 부분은.
이번 소집은 발전적인 부분을 보기보단 선수들을 체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선수를 체크한다는 점에선 도움이 됐다.

소속 팀에서 출전 여부가 중요하다. 주로 소속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미드필더다.
제일 어렵다. 게임을 억지로 뛰게 해달라고 할 수도 없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노력이다. 앞으로 2달 정도 후에 소집한다. 게임을 못 뛴다고 가정하면 경기력이 계속 떨어질 것이다. 23세 이하 팀의 전체의 문제다. 경기에 못 뛰더라도 몸을 만드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다. 선수들에게 말은 하겠지만 잘하지 못한다면 팀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2차례 평가전에서 점수를 준다면.
점수로 치면 4,50점을 주고 싶다. 더 타이트하고 역동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경기 템포가 아직도 느리다. 더 높은 템포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시안게임에서 (수비를) 공략하기 어렵다. 사실 이번 훈련 때는 선수들을 보느라 그리 강조하지 않았다. 다음 번부턴 집중적으로 훈련해서 선수들이 더 빠르게, 그리고 다같이 움직이도록 할 생각이다.

U-23 챔피언십에 비해 목적 있는 공격이 된 것 같다.
라인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라고 했다. 상대를 괴롭히지 않으면 우리가 힘들다. 아직 확실히 인식이 되지 않았다. 앞으로 해야 할 과제다. 올라갈 때, 또 내려올 때 그리고 기다릴 때 뒤에서 메워줄 때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된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헌신을 역시 강조하는 것인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마음에 차지 않는다. 조금 더 빠른 템포, 상대가 조직을 갖추기 전에 패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다.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문제가 많았는데.
거기서 잘 안됐다. 인식이 안 됐기 때문이다. 훈련으로 보강해야 한다. 볼을 받는 위치, 자세만 봐도 잘 된지, 잘못된지 평가할 수 있다. 들어오면서 볼을 받는다, 또 수비한다. 그것부터 잘못된 것이다. 기다렸다가 앞으로 나가면서 해야 하는 위치인데, 들어오면서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문제다. 선수들에게 그런 점을 강조하고 거기에 맞는 선수들을 찾으려고 한다.

와일드카드를 고려한 공격진에 대한 평가. 위치가 평소와 다른 선수들이 있었는데.
오늘 위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전 선수를 뛰게 하려고 했다. 와일드카드 고민은 있지만 지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어렵다. 마지막까지 고민해 최선의 멤버를 꾸릴 생각이다.(와일드카드 포지션은?) 역시 고민해야 한다. 와일드카드 후보는 사실 많지 않다. 어디가 가장 취약한지 봐야 한다.

득점을 많이 뽑은 것은 의미가 없나.
지금 상태에서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선수들의 정신력이 바뀐 것은 의미를 둔다.

다음 소집에서 선수 명단이 완성에 가까워지는 것인가.
아니다. 한 70% 정도. 와일드카드와 현재 대표 팀에 나가 있는 선수가 있다. 거기에 맞춰서 나머지를 찾는 과정이다.

해산하는 선수들에게 어떤 당부를 하고 싶은가.
관리다. 경기에 뛰지 못할 때 관리, 현재 몸 상태에서 얼마나 보강해서 소집에 들어올 것인가. 모든 것을 인도네시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날씨가 덥고 습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