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아일랜드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는 김진수(왼쪽)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김진수(전북)가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 4년 전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하차한 김진수다. 다시 부상을 당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월드컵에 합류할 시간은 충분하다.

김진수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32분 상대 선수와 경쟁 상황에서 충돌했다. 잠시 주저 앉은 김진수는 결국 더 뛰지 못하고 김민우와 교체됐다.

아직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로 한국 복귀를 결정했다. 김진수는 귀국한 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김진수는 4년 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하차한 적이 있다. 당시 홍명보 감독에게 선택 받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안고 있었지만 월드컵 전까지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박주호(당시 마인츠)가 대체 발탁됐다.

월드컵 출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2014년 당시 김진수는 월드컵을 한 달 앞둔 5월 발목을 다쳤다. 급하게 재활을 했지만 시간상 여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은 월드컵을 세 달여 앞둔 시점에서 발생했다. 재활은 짧으면 3주, 길면 6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과거에 겪은 아픔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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