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5일 독일 유력 언론 키커에 따르면 투헬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행을 거절하고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투헬은 지난해 5월 도르트문트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으면서 도르트문트와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이후 투헬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주목을 끌었는데요, 결국 여러 루머 끝에 행선지가 정해진 모양새입니다. 

당초 투헬 감독은 유프 하인케스에 이어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해외 구단을 지휘하는 것을 선호했고 아스널이 유력하다는 것이 키커의 주장입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에서 흔드리고 있습니다. 벵거 감독은 지난 20년간 아스널을 가장 성공적인 구단 중 하나로 키웠지만, 최근엔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이어 이번 시즌도 리그 경기가 8경기 남았는데 6위로 그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도 4위 안에 드는 것이 힘든 상황입니다. 

최근 연이은 부진에 아스널 팬들도 벵거 아웃을 외치고 있습니다. 키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번 시즌은 벵거 감독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아스널에 부임할까

[스포츠타임] 제30회 차범근 축구상 개최…김승제 감독 등 13명 선정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서른 돌을 맞은 차범근 축구상이 2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렸습니다. 

차범근 축구상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시상식 중 하나입니다. 지난 1988년 시작으로 해마다 초등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왔습니다. 이동국을 비롯해 박지성, 기성용, 황희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들이 모두 차범근 축구상 출신들입니다. 

지난 29회 시상식에서 기존 수상자를 6명에서 13며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었다면 이번 30회 시상식에서는 특별한 대상 수상사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차범근 축구상 관계자는 "수상자들이 하나의 팀으로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차범근 전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상을 주며 지지하고자 해서 이 상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제 마음 같아서는 운동장에서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 이 상을 주고 싶은데, 그 상을 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합니다. 진심입니다. 오늘 수상자들은 더 겸손한 마음가짐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베스트 11에 임재문, 김전태수, 이재민, 양승민, 유지민 등 베스트11과 여자 최우수 선수 포함해 12명과 제주서초에 김승제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13명은 팀 차붐으로 뭉쳐 오늘 9월 독일 분데스리가 다수 팀과 친선전을 가지며 선진 축구를 경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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