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왓포드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25)가 프리미어리그 톱 클럽들의 관심을 인정한 데 이어 '드림 클럽'까지 밝혔다. 그는 리버풀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뛰는 것을 꿈이라 했다.

올시즌 리그 11위를 달리며 조용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왓포드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당연 히샤를리송와 두쿠레다. 히샤를리송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5골을 신고하며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면 두쿠레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성향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 4000만 파운드(약 613억 원)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두쿠레를 아스널을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쿠레 마음은 이 중 한 곳을 향해 있다. 리버풀이다. 26일(한국 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두쿠레는 스페인 방송 카날 플러스에 출연해 "리버풀은 소개가 필요없는 구단"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필드에서 뛰는 날을 기다린다. 그곳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 내게 그런 클럽에서 뛰는 건 꿈"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앞서 두쿠레는 프랑스 텔레풋을 통해 아스널을 선호한다는 말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왓포드에서 시즌을 잘보내고 싶다"면서도 "구단들이 내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아르센 벵거 감독 때문"이라면서 아스널 행을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질문은 아스널과 토트넘 둘 중 선호 구단을 묻는 질문이었다. 사실 두쿠레는 선택지에서 빠진 리버풀을 가장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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