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교창(왼쪽)과 찰스 로드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전주 KCC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CC는 26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79-64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2016년 이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 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정규 시즌 6위 전자랜드는 3위 KCC를 상대로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며 선전했으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를 2승 3패로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KCC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를 23-14로 앞선 KCC는 2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44-26으로 마쳤다. 이에 반해 전자랜드는 3점슛 10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3쿼터 중반까지 지독한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다. 3쿼터 중반부터 전자랜드는 3점슛이 조금씩 들어가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3쿼터에도 마무리가 KCC 쪽 분위기로 이뤄졌다. 3쿼터 종료 직전 송교창의 3점포가 그물을 가르면서 61-49로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힘을 잃은 전자랜드는 4쿼터에 추격하지 못했다. 

63-51에서 KCC는 찰스 로드의 자유투 2개와 2점 야투로 연달아 4점을 더해 종료 8분을 남기고 67-51로 달아났다. 이후 10점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던 KCC는 종료 6분 32초를 남기고 터진 이정현의 3점포로 72-56을 만들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KCC는 로드가 27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에밋 역시 20점을 넣었다. 국내 선수로는 이정현이 15점을 보탰다.

전자랜드에선 브라운이 25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6-43으로 열세를 보였고, 3점 슛도 21개를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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