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브라질 주장' 다니 알베스(34)가 중요한 독일과 일전을 앞두고 승리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필리피 쿠치뉴(25)를 향해서는 특별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에이스' 네이마르(26)와 "같은 수준의 선수"라는 것이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친선전을 치른다.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1-7 패배를 설욕하려 하고 있다.

알베스는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을 칭찬하며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칭찬은 쿠치뉴를 향했다. 그는 "난 쿠치뉴가 네이마르와 같은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플레이와 우리 팀 자체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면서 "리버풀에 있을 당시에도 그렇고 현재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도 그렇다"고 했다.

알베스는 쿠치뉴와 함께 뛰는 기쁨을 전하며 재차 쿠치뉴 기를 살렸다. "그 정도 수준의 선수와 함께 활약한다는 것은 진정한 기쁨이다. 그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4년 전과 같이 독일전 출장이 불발됐다. 대신 쿠치뉴와 함께 윌리안, 가브리엘 제수스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알베스는 승리를 다짐했다. "우린 과거를 바꿀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