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스 선제골 이후 기뻐하는 브라질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브라질이 독일 심장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독일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친선 경기에서 1-0승리를 거뒀다. 전반 가브리엘 제주스의 선제골이 결승 골이 됐다. 

◆선발명단: 7명 바뀐 독일 VS 1명 바뀐 브라질

두 팀의 선발명단에 차이가 컸다. 독일은 지난 스페인전과 비교 7명이 변화, 브라질은 러시아전과 비교 1명이 바뀌었다.

독일은 최전방 고메스를 필두로 2선에 사네, 드락슬러, 고레츠카가 나섰다. 중앙에 크로스와 귄도안이 포백은 플라텐하르트, 뤼디거, 보아텡, 키미히가 구성했다. 골문은 트랍이 지켰다.

브라질은 제주스, 쿠치뉴, 윌리안이 스리톱으로, 파울리뉴, 페르난지뉴,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성하고 마르셀루, 미란다, 실바, 아우베스가 포백을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전반: 제주스의 선제골, 앞서 가는 브라질

두 팀이 경기 초반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서서히 브라질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방에서 압박하면서 볼을 따내고 공격을 시도했다. 독일이 마지막 슈팅을 허용하진 않았다. 전반 16분 사네에 이어 드락슬러가 크로슬르 올렸다. 달려온 귄도안에게 정확히 배달됐지만 떴다. 

전반 15분부터는 독일이 흐름을 많이 회복했다. 연이어 고레츠카의 측면 크로스가 나왔다. 고메스의 슈팅 직전에 실바가 몸을 던져 막았다. 

브라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하프라인에서 윌리안이 전진패스 했다. 제주스가 1대 1 기회를 만들어 찼는데 떴다. 전방 압박 컨셉을 들고나온 독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귄도안의 횡패스를 끊고 역습으로 나섰다. 오른쪽에서 윌리안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트랍 골키퍼가 막았는데 이미 라인을 넘었다.  

◆후반:버틴 브라질, 두드리는 독일

브라질은 한 골을 앞섰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0분 파울리뉴의 기점이 된 패스를 쿠치뉴가 흘렸다. 윌리안이 달려온 1차 슛은 뤼디거가 막았고, 파울리뉴의 2차 슛은 트랍 골키퍼가 막았다. 

독일이 변화를 줬다. 후반 16분 브란트와 슈틴들, 바그너를 연이어 투입됐다. 브라질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제주스가 빈 골대를 겨냥해 헤더로 연결했다. 볼이 나갔다. 앞서 보아텡과 트랍 골키퍼가 겹친 게 화근이었다. 

브라질도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 쿠치뉴를 대신해 코스타를 투입했다. 독일도 후반 35분 베르너를 투입해 만회 골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실바와 미란다의 센터백이 워낙 견고했다. 독일의 A매치 무패 기록도 '22'에서 멈췄다. 

[영상][A매치] 독일 vs 브라질 4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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