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가 메이저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박인비(30)의 메이저 통산 8번째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박인비는 페르닐라 린드베리(32, 스웨덴)와 3일 0시(한국 시간)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놓고 연장 5번째 홀 경기를 치른다. 

박인비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8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박인비는 제니퍼 송(미국), 린드베리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ANA 인스퍼레이션 역사상 3명의 선수가 연장전에 돌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세 선수는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박인비의 세 번째 샷은 러프로 향하고 말았다. 그러나 박인비는 침착한 어프로치 샷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박인비는 3번 우드가 아닌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박인비는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였다.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버디를 기록하며 연장 네 번째 홀로 향했다. 반면 제니퍼 송은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네 번째 홀에서도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일몰로 순연됐다. 

박인비는 2013년에 이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있다. 박인비는 한국 선수 최초로 2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지은(2004년)과 유선영(2012년), 유소연(2017년)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박성현은 이날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조디 이워트 쉐도프(잉글랜드), 캐롤라인 마손(독일)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유선영과 이정은6은 공동 16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이미림과 전인지, 장하나, 김인경은 공동 30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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