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DNA에는 성공이 새겨져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벤투스와 8강 2차전을 치른다.

유벤투스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3-0으로 이겨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단 감독은 "내게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클럽이다. 역사를 지닌 클럽인 만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레알의 역사와 DNA에는 성공이 새겨져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8강 1차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터트려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단 감독이 레알 선수 시절 2002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그림 같은 발리 슛과 견줄만 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내가 터트렸던 골과 호날두의 골 중 어느 것이 더 멋있다고 단언할 수 없다.내 골이 조금 더 멋졌을 수도 있다(웃음).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호날두는 클래스가 다른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지단 감독이 터트린 발리 슛은 여전히 챔스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꼽힌다. 14년 뒤 감독이 된 지단은 챔피언스리그 7경기 만을 치르고 감독으로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 2년 만에 8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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