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 피르미누와 전반기 리버풀 공격을 이끌었던 쿠치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가 2017-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탈락했지만, 시즌 도중 입단한 브라질 미드필더 필리페 쿠치뉴는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영국 일간지 메일은 11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4강 진출에 성공한 리버풀의 여정에 쿠치뉴도 기여했다며, 우승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도했다. 쿠치뉴가 친정 팀의 우승을 응원헤야 할 이유가 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은 우승 팀에 40개의 우승 메달을 준다. 40개의 메달을 누구에게 줄지는 구단의 재량으로 결정한다. 메일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쿠치뉴에게도 메달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쿠치뉴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기간에 1억 4,500만 파운드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서 바르사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하지만 쿠치뉴는 바르사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뛸 수 없었다. 리버풀 소속으로 조별리그 5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쿠치뉴는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스파르타크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 득점했고, 홈 경기에는 해트트릭을 몰아쳤다. 마리보르전에도 득점했다.

UEFA는 주관 대회에 시즌 중 이적 선수가 뛸 수 없는 규정을 두고 있다. 리버풀 소속으로 조별리그를 뛴 쿠치뉴는 바르사 선수로 토너먼트 경기를 뛸 수 없었다.

리버풀은 8강을 돌파에 준결승에 올랐다. 아직 4강 상대도 정해지지 않았다. 우승까지 갈 길이 멀다.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으로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뮌헨에 패해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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