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팀 ⓒUEFA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별들의 무대 4강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AS로마,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까지 총 4팀이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로마는 바르셀로나를 극적으로 꺾었고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은 세비야, 레알은 유벤투스를 넘고 4강에 합류했다.

로마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4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은 희미했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무려 3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리버풀도 성공적인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둔 리버풀은 2차전 원정에서도 1-2로 승리하며 합계 스코어 5-1로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시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앞둔 팀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또 다시 맨시티를 꺾었다.

바이에른은 다른 팀들에 비해 조용히 준결승에 합류했다. 1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고,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소방수로 지휘봉을 잡은 후 리그 우승과 DFB-포칼 준결승 진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끌며 다시 한 번 트레블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레알은 힘겹게 준결승에 올랐다. 1차전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손쉽게 준결승에 갈 줄 알았으나 만주키치의 멀티골과 마투이디의 골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바스케스가 만든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결하며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잔루이지 부폰은 항의 과정에서 퇴장 당했다.

이제 준결승 대진 추첨은 오는 13일 오후 7(한국 시간) UEFA 본부에서 진행된다. 과연 어떤 팀이 이번 시즌 별들의 무대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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