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1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계 랭킹 1위 탈환은 잠시 미뤘다. 그러나 '골프 여제' 박인비(30)는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9점을 추가한 박인비는 63점으로 이 대회 전까지 선두였던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60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원래 1위였던 상금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58만 6,984달러(약 6억 3천만 원)로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상금 2위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으로 49만 6,619 달러다.

박인비는 또 올해 투어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158점으로 1,048점의 헨더슨을 앞서 선두를 지켰다.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올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 챔피언십 3위 등의 성적을 냈다. 

주요 부문 가운데서 박인비는 평균 타수에서만 69.250타를 기록해 68.313타의 제시카 코르다(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고진영(23)은 신인상 부문에서 336점으로 204점의 해나 그린(호주)을 앞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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