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태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김태균은 지난달 31일 대전 SK전에서 상대 투수 전유수의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정밀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부기와 통증으로 이튿날 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서산 재활군에서 회복에 집중해온 김태균은 17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1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 상대 선발투수 주권에게 삼진을 당하며 첫 타석을 마감했다. 3회 1사 2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를 타격했으나 1루수 땅볼로 처리됐다.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6회에는 바뀐 투수 김도영과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맞붙었고 풀카운트에서 8구째를 비거리 120미터의 좌월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김태균은 7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다시 맞았지만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은 6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이날 한화 퓨처스 팀 타선은 총 18안타를 몰아쳤다. 리드오프로 나선 강경학이 4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이동훈, 이도윤, 김창혁, 최윤석도 2안타씩을 쳤다. 선발로 나선 장민재는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kt를 15-4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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