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정수민이 3승 도전에 실패했다.

정수민은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던 정수민은 이날 경기 초반 공격적인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6회 피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1회 2점의 리드를 얻고 나선 정수민은 1회 1사 후 김선빈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안치홍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최형우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김주찬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정수민은 2회 1사 후 김민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명기와 버나디나를 각각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는 1사 후 안치홍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정수민은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1사 2루 위기를 넘겼다. 정수민이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팀이 5회 3-2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정수민도 5회 바로 이명기, 버나디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이명기의 도루로 무사 1,3루가 된 뒤 김선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정수민은 안치홍을 유격수 뜬공,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초반부터 투구수 소모가 컸던 정수민은 5회에도 투구수 31개를 기록했다. 정수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역전 좌월 솔로포를 맞은 뒤 이범호를 땅볼 처리하고 3-4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총 100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