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언더 임창용이 3연투에도 팀의 연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임창용은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8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9회 김세현의 블론세이브로 5-6 패배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임창용은 5-3으로 앞선 8회 1사 후 노진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고 포수 패스트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는 이재율과 대타 이원재를 볼넷을 출루시키며 어렵게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준석을 2루수 뜬공,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세현이 9회 ⅔이닝 3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등판에도 끄떡없던 임창용이었다. 그는 지난 2일 롯데전에서 10-6으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일 롯데전에서도 선발 한승혁을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팀은 3일 9회 김세현이 끝내기를 맞고 졌으나 임창용의 안정감은 빛났다.

최근 KIA 불펜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만 41살의 임창용은 든든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2.19을 기록 중이다. 다만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김세현의 구위가 심상치 않다. 임창용이 뒷문에서 감당해야 할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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