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마이티 마우스'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아니면 지지 않는다.
호리구치 교지(27, 일본)가 9연승(UFC 3연승, 라이진 6연승)을 달렸다.
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멧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라이진(RIZIN) 10 메인이벤트 밴텀급 경기에서 베테랑 이안 맥콜(33, 미국)에게 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일합에 끝냈다.
오소독스 호리구치는 사우스포 맥콜이 처음 뻗은 왼손 스트레이트를 살짝 피하고, 기다렸다는 듯 왼손 카운터 훅을 쾅 터트렸다.
맥콜이 충격을 받고 쓰러지자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다. 맥콜은 정신이 없는 듯 심판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11승 1패 전적으로 2013년 10월 UFC 플라이급에 진출한 호리구치는 옥타곤에서 7승 1패 전적을 쌓았다.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만 타이틀전에서 졌을 뿐이다. 2015년 4월 UFC 186에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암바에 탭을 쳤다.
지난해 4월 일본 무대로 돌아와 라이진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모토야 유키, 도코로 히데오, 이사와타리 신타로 등에게 이겨 일본 밴텀급 최강자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총 전적 23승(12KO) 2패가 됐다.
2012년 3월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비긴 바 있는 맥콜도 부쩍 성장한 호리구치에게 상대가 안 됐다.
맥콜은 9초 만에 승리를 빼앗기고 고개를 숙인 채 터덜터덜 백스테이지로 나갔다. 3연패에 빠지고 전적 13승 1무 7패가 됐다.
라이진은 종합격투기 간판으로 호리구치를, 입식격투기 간판으로 나스카와 텐신(19, 일본)을 앞세우고 있다.
텐신은 이날 코메인이벤트(입식격투기)에서 나카무라 유사쿠를 2라운드 TKO로 꺾고 입식격투기 26연승 무패 행진을 달렸다.
호리구치는 라이진에서 곧 개최할 입식격투기 토너먼트 출전에 관심을 보였다. "텐신과 대결하고 싶다. 입식격투기 토너먼트에 나가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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