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브룩스 레일리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가 LG와 원정 3연전을 우세로 마쳤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2로 이겨 이번 3연전을 우세로 마쳤다.   

롯데가 LG 선발 김대현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냈다. 1회 1사 후 문규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손아섭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이대호가 2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렸다. 

2회에는 선두 타자 김문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1사 1루에서 앤디 번즈가 왼쪽 담장을 넘겼다.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김대현의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LG는 희생플라이 2개로 추격했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 정주현과 이형종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오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다시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보내 3루에 있던 이형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점 차로 따라붙기는 했지만 5회 무사 만루에서 1점에 그쳤다.

▲ 롯데 이대호 ⓒ 곽혜미 기자

롯데가 3-2, 1점 리드를 지킨 뒤 추가점을 내 승기를 잡았다. 7회 1사 후 오지환의 2루타로 동점 위기가 왔지만 2사 1, 3루에서 진명호가 등판해 채은성을 삼진 처리하고 불을 껐다.

8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채태인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가 계속된 가운데 김문호가 스퀴즈 번트로, 신본기가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8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올렸다. 

선발 레일리는 6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다. 볼넷도 2개를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 위기에서는 반드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적시타를 맞지 않은 덕분에 승리 요건을 지킬 수 있었다. 올 시즌 8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더불어 LG전 무패 기록을 14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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