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윤수강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포수 윤수강이 가까운 거리에서 송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윤수강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고, 8회까지 투수들과 1실점을 합작하며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박민우의 2루수 땅볼 뒤 병살 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문규현의 송구에 머리를 맞았다.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불운을 겪었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아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룬 윤수강은 그러나 1군에서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트레이드로 KT, 2차 드래프트로 LG 유니폼을 입었지만 결국 2016년 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그러다 NC 양후승 스카우트 팀장이 지난해 드래프트를 앞두고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점찍은 세광고 포수 김형준을 보기 위해 광주일고를 찾았다가 모교에서 훈련하던 윤수강을 주목했다. 윤수강은 고양 다이노스(NC 퓨처스 팀) 코칭스태프의 테스트를 받은 뒤 마산에서 1군 코칭스태프의 테스트까지 통과해 올해 1군 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지난 10일 1군에 올라왔고, 주전 포수 정범모의 부상으로 7년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NC 구단 관계자는 "머리 오른쪽에 송구를 맞았다. 의식은 찾은 상태다. 상태를 보고 병원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강은 2루에서 포스 아웃 처리됐고, 10회초 수비에서는 정범모가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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